[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수도권 공공택지와 3기 신도시 등을 대상으로 하는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 첫날에 24만명 넘는 구름 청약자가 몰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내 집 마련에 나선 무주택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마련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처에서 시민들이 청약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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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특별공급 사전청약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사전청약 시스템 접속자 수는 총 24만197명을 기록했다.
LH는 이날부터 11개 지구(1만102가구)에 대한 2차 사전청약 중 특별공급 분 접수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사전청약에서는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84㎡ 물량이 2382가구로 전체의 23.6%를 차지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구별로 △남양주 왕숙2 1412가구 △성남 신촌 304가구 성남 낙생 884가구 △성남 복정2 632가구 △수원 당수 459가구 △의정부 우정 950가구 △군포 대야미 952가구 △의왕 월암 825가구 △부천 원종 374가구 △인천 검단 1161가구 △파주 운정3 2149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남양주 왕숙2지구의 경우 주택형에 따라 4억∼5억원대, 인천 검단은 3억원 후반∼4억원대, 파주 운정3은 3억∼4억원대, 서울과 가까운 성남 신촌과 복정2지구 등은 분양가가 5억∼6억원대다. 주변 시세 대비 약 60~80%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일정별로는 특별공급을 29일까지 접수한다. 11월 1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 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저축납입 600만원 이상’, 이튿날인 2일에는 일반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가 접수할 수 있다. 11월3일~5일에는 1순위 중 나머지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8일에는 일반공급 2순위를 대상으로 접수를 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