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태업 주도하는 與…특위 결정도 못해”

17일 김현아 원내대변인 논평
“與, 정의당 눈치보며 특위기간 3분의1 흘려보내”
“정경두 해임안 처리 방해…국회 왜 열자고 했나”
  • 등록 2019-07-17 오후 6:17:46

    수정 2019-07-17 오후 7:11:21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태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사법개혁특위·정치개혁특위 위원장 중 어디를 맡을지 신속히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국회의 정상적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적반하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여전히 사개특위·정개특위 위원장 중 하나를 선택하지 못한 것을 언급한 김 원내대변인은 “정의당의 눈치만 보며 민주당 2중대가 떨어져 나갈까 근심 걱정에 8월 말까지 연장된 특위기간의 3분의1을 허송세월 흘려보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계 작전에 실패한 것도 모자라 은폐·축소를 조작해 국가안보를 망치고 있는 국방부장관에 대한 해임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일정도 민주당만 반대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뭐 하러 국회를 열자고 했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북한 동력선 사건’과 ‘보훈처장의 사과요구’, ‘KBS 사장의 불출석’ 등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회가 당연히 해야 할 책무를 막는 민주당이야 말로 국민을 보이콧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 운영을 방해하는 사이 민생과 관련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문제가 너무도 많이 산적해 있다”며 “언제까지 민주당은 국회 운영에 핑계만 댈 것인가”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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