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광군절' 마케팅 시동…中 밀레니얼 세대 잡아라

국내 최대 중국인 유학생 행사 '중국의 날' 메인 후원사로 참여
지점별 각종 마케팅 진행
  • 등록 2018-11-01 오후 2:09:26

    수정 2018-11-01 오후 2:09:26

신라면세점은 지난 10월31일 열린 재한 중국 유학생 최대 문화교류행사인 ‘중국의 날’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마케팅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신라면세점)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라면세점이 중국 최대 쇼핑 성수기인 ‘광군절(光棍節·11월11일)’를 앞두고 중국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광군절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31일 연세대에서 열린 재한 중국 유학생회 주최 ‘중국의 날’ 행사에 특별 부스를 설치하고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중국의 날 행사는 2013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주한 중국대사관, 중국 기업체 임직원 등을 비롯한 약 2000명의 중국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교류 행사다.

신라면세점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중국 유학생들에게 신라면세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신라면세점 멤버십 가입 이벤트를 진행했다.

연세대학교 등 서울 시내 9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약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사전에 신라면세점 이벤트를 알리고 31일 현장에서 QR코드로 신라면세점에 신규 회원 가입한 중국 유학생들에게 △신라면세점 사은권 △’빌리프’, ‘잇츠스킨’, ‘동인비’ 등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증정했다.

신라면세점이 중국 유학생들을 공략하는 이유는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이 대표적인 밀레니얼 세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중국인 매출 중 1980~2000년대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으로 큰 구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신라면세점은 광군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신라면세점 중국 웨이보 공식 계정에 게시한 광군제 이벤트 내용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순금 5돈 열쇠를 증정한다.

서울점에선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중국인을 대상으로 11% 할인 상품, 1+1 상품 등 숫자 1과 관련한 기획 행사를 진행하며,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에 111명에게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제주점에서는 1일부터 11일까지 당일 1111달러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100% 당첨 행운의 즉석 복권’을 증정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에서는 광군제를 맞아 오는 10일까지 당일 사용 가능한 적립금 111달러 및 적림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신라 홍바오’ 1111개를 매일 증정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절을 앞두고 중국인 고객 유치를위해 중국의 날 행사 참여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밀레니얼 세대를 잡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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