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위한 경차 '기아 레이 이지무브' 첫선

휠체어 탄 채 탑승할 수 있어
  • 등록 2015-04-06 오후 6:06:52

    수정 2015-04-06 오후 6:06:5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장애인을 위한 경차 ‘레이 이지무브’가 처음 공개됐다.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는 3~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에 장애인 승하차 편의를 돕는 레이 이지무브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지무브는 현대차그룹이 ‘함께 움직이는 세상’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보조기기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이지무브는 지난해 올 뉴 카니발 이지무브를 개발해 보급한 바 있다.

휠체어를 탄 채 이동할 수 있는 복지차량은 지금까지 개발 편의 탓에 주로 스타렉스나 카니발같이 큰 차 위주였다. 그러나 활동성과 경제적 부담으로 실제 장애인 가족 개인이 소유하기엔 어려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레이 이지무브는 경차 기반으로 휠체어를 탑승했을 땐 3인승, 휠체어 없인 5인승으로 개조할 수 있어 장애인은 물론 그 가족의 차량 활용성도 높였다. 또 장애인이 손만으로 엑셀·브레이크를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와 이지무브가 공동 개발했다.

이지무브 관계자는 “경차의 경제성과 편의성은 살리면서 장애인에 최적화한 설비를 특화해 장애인 가족의 편리한 이동수단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복지차량 보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레이 이지무브. 이지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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