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국감서 임원 '하니 셀카' 부적절…깊이 사과"

정인섭 사장 국감장 셀카 논란에 공개 사과
  • 등록 2024-10-15 오후 9:18:21

    수정 2024-10-15 오후 9:18:21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화오션은 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이 대기 중 휴대전화로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와 ‘셀카’를 촬영하면서 논란이 거세지자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뉴진스 멤버가 하니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화오션(042660) 측은 이날 오후 김희철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당사 임원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국민, 국회,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사업장의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상황에서 당사 임원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했다. 이어 “의원들의 지적과 질책을 달게 받고 반성과 사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고민해야 할 국정감사에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국회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사업장의 위험 요소가 제로가 되는 무재해 사업장이 될 때까지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사장은 국정감사장에서 휴대전화로 하니와 셀카를 촬영했는데, 이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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