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서방 동맹국 내부에서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해야 하느냐를 두고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익명을 요구한 북유럽 국가의 한 외교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전투기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다음 달 독일 람슈타인 미국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서방국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투기 지원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프랭크 세인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대상 F-16 재수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F-16 양도 방식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는 국가를 위해 F-16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