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사칭' MBC기자 사건, 경기 파주경찰서가 수사

警, 사건 발생지역 고려해 이첩 결정
  • 등록 2021-07-14 오후 4:29:19

    수정 2021-07-14 오후 4:29:19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찰을 사칭한 MBC기자 2명에 대한 수사를 파주경찰서가 맡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경찰을 사칭한 MBC 기자 2명 등을 고발한 사건을 경기 파주경찰서로 이첩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MBC 취재진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박사논문 검증을 위한 취재 도중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김씨 지도교수의 과거 주소지를 찾아낸 뒤 주소지 앞에 주차된 차량 주인과 통화하면서 경찰을 사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은 MBC 취재진의 행위가 “이번 사건은 경찰을 사칭해 일반 시민을 심문, 정보를 얻어낸 사안으로 강요죄와 공무원자격사칭죄라는 중대 범죄가 범해진 것”이라며 해당 기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MBC는 해당 취재진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뉴스데스크’를 통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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