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세, ‘마스크 프루프 메이크업’ 기술 활용 파운데이션 개발

코로나19로 지속력 강조한 베이스 메이크업 기술 개발 연구 진행
마스크 장시간 착용에도 지워지지 않는 다양한 상품 만들 계획
  • 등록 2021-03-11 오후 5:24:23

    수정 2021-03-12 오후 1:40:24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글로벌 코스메틱 기업 고세(KOSE)가 마스크 착용에도 지워지지 않는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뷰티 업계는 ‘마스크 프루프 메이크업’이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실제 피부톤 보정 및 표현을 돕는 베이스 메이크업 영역에서는 ‘촉촉함’ 보다는 ‘밀착력’이 강조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고세코리아)
고세 연구팀은 작년 장기간 마스크 착용 후에도 메이크업 직후의 상태가 유지되는 파운데이션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제 69회 일본 고분자학회 연차대회’에서 퍼블리시티상을 수상한 기술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마스크 속 고습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에 성공한 ‘유용성 폴리우레탄 젤’을 활용했다. 이 젤은 분자 구조상 수분을 끌어들여 화장막을 탄탄하게 유지해줄 것이라고 본 것이다. 실제 이 젤을 리퀴드 파운데이션에 배합하고 검증한 결과, 기존 파운데이션에 비해 5시간 후에도 마스크 착용 전과 같은 비슷한 밀찰력을 유지했다.

고세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해 파운데이션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예정이다.

고세코리아 관계자는 “고세는 글로벌 코스메틱 그룹으로서 약 75년간 축적한 전문 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기 위해 연구와 투자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라며 “아름다움의 다양성을 존중하기에 지금처럼 전 세계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투자 및 연구 방향성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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