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19년부터 산하공공기관 통합채용 추진

산하기관 정원 공무원 총정원의 25% 이내로 제한
시, 통합채용 등 내용 담은 조례개정안 입법예고
  • 등록 2018-10-08 오후 5:54:07

    수정 2018-10-08 오후 5:54:07

(사진=고양시)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고양시가 오는 2019년부터 산하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추진한다.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은 “기존의 산발적 직원채용시험을 통합·일괄 실시해 채용 전반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시의 이번 방침은 산하공공기관 직원 채용이 기관 별 필요시 수시로 이뤄져 우수 인재 선발에 대한 한계 및 비효율적인 시험관리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한 대책으로 추진됐다.

시는 채용시험이 통합, 정기적으로 실시되면 채용규모가 확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인적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채용절차에 필기시험을 의무화하고 면접 시 외부위원 비중을 높이는 등 합리적인 공통기준을 마련해 채용의 공정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정기적 통합채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기관 인력 운용의 경직성 해소를 위해 시는 특수경력직이나 연구직 등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과 협의해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5일 산하기관 정원을 공무원 총정원의 25% 내로 한정하는 총량제를 도입하고 통합채용 등을 명시한 ‘고양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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