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의 조직개편을 두고 현장 경찰관들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 조지호 경찰청장이 “긍정적 평가도 있다”고 강조했다.
|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찰청 등의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한 조지호 경철청장(왼쪽)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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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조 청장은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 및 일선 경찰과 소통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묻자 “동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날 민관기 경찰직협 위원장은 “인권을 침해하면서 순찰차에 GPS 설치해 근무 감독 목적으로 활용하는 등 현장 경찰관들은 족쇄를 차고 근무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문제를 제기하는데도 경찰청장은 이런 이야기를 전혀 듣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경찰청장 탄핵 청원에 대해서 민 위원장은 “현장 경찰 대부분이 분노하고 있고, 경찰청장을 불신임하고 있다”며 “취임 50일도 되지 않아 청원이 올라오고, 동의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선 것은 경찰청장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 청장은 “올해 상반기에 (조직개편을) 시행했다”며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다”고 말했다. 또 “각 경찰 관서별로 구성된 경찰직협 대표들과 관서장 협의를 충분히 취합하고 필요한 것은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