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3일 오후 SNS에 ‘적극적, 선제적 대응으로 모든 피해에 대비하겠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폭우 피해가 경기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침수, 산사태와 토사 매몰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현재 구조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며 “경기도는 재난대책본부 근무체계를 9년 만에 최고 수준인 비상 4단계로 격상하고, 피해지역에 현장상황지원관을 파견하는 등 도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우려지역, 위기 상황, 수해 정보 등 알려야 할 사안이 있다면 댓글과 메시지로 제보해 달라. SNS를 실시간 재난소통창구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주변에서 보이는 작은 신호 하나하나가 큰 위기를 막을 수 있는 힌트”라며 “막을 수 있는 인재를 놓치고 나서 후회하는 일 없어야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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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달 1일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져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자 휴가를 중단했다.
아직 대피하지 못한 펜션 주인을 포함한 일가족 4명 가운데 사망자 1명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35명과 굴착기를 투입해 흙을 걷어내면서 나머지 사람들을 구출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가평군에 한때 비가 시간당 200mm까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었던 만큼 시작부터 구조가 어려웠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께에는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계곡에서 1명이 급류에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측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아직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