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강남구, 주차장 공유하면 최대 2500만원 지원

주차장에 CCTV 차단기 설치 등 최대 2500만원 지원
  • 등록 2018-04-03 오후 4:04:19

    수정 2018-04-03 오후 4:04:19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강남구는 건물 부설주차장을 이웃과 공유하면 최대 2500만원의 시설 개선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도심에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야간이나 종일 주차장을 개방하는 곳이다. 주간만 개방하는 시설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강남구와 2년 이상 약정하고 주차면을 5면 이상 개방하면 CCTV, 차단기 설치 등 시설 개선을 해준다. 야간만 개방하면 2000만원, 종일 개방하면 2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주차장 배상책임보험료를 연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시설 개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개방주차장 이용 실적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5% 이내에서 할인해 준다.

이웃과 공유되는 부설주차장의 주차 요금은 월 2만∼5만원으로, 수입은 전액 건물주가 가져간다. 요금과 개방 시간은 건물주와 이용자가 협의해 조정할 수 있다.

강남구는 현재 부설주차장 7곳, 310면을 개방해 운영 중이며, 올해 80면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부설주차장 공유 신청은 강남구청 교통정책과(☎02-3423-6408)나 서울주차정보안내 홈페이지(parking.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신동명 교통정책과장은 “주택가 밀집지역의 경우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법 주정차로 인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을 통해 주차난 해소와 주민갈등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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