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차량으로 출입 거절되자…아파트 입구 막은 운전자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이천시에서 한 운전자가 아파트 단지 입구를 차량으로 막아 한밤중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사진=온라인 공간 갈무리)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이천시 부발읍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 설치된 차단기를 소나타 차량이 가로막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관들이 출동했을 당시 차량 내부에 키가 꽂혀 있었으며 운전자는 없는 상태였다.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주인은 출입이 등록되지 않은 남성이었으며 그는 들여보내 달라는 요청이 거절되자 차를 세우고 현장을 벗어났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내부에 있는 키를 이용해 차량을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해당 차량 운전자의 신원을 특정해 업무방해 혐의 등이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