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블록체인 기반 기술 전문기업 뱅코는 지난 7일 한국가상자산평가인증원과 ‘Github 분석을 통한 코인평가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뱅코에서는 2018년 출시한 가상자산거래소 보라비트를 운영 중이다. 보라비트는 그간 자체적인 내부 평가를 통해 스캠 코인을 필터링하는 시스템을 운영해왔으나, 한국가상자산평가인증원과의 제휴를 통해 한층 강화된 코인 평가·상장 여부 진단 장치를 마련하게 됐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테라·루나 사태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버블론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우려는 나날이 높아지고 가상자산 시장 전망에 대한 회의론은 점점 짙어지고 있다. 특히 정체가 불명확한 스캠 코인을 사전에 걸러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뱅코의 이러한 제휴 체결은 보라비트의 신뢰성을 한층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뱅코 관계자는 “보라비트는 윤리적 사명감을 가지고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투자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감을 형성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이번 제휴뿐 아니라 최근 취득한 ISO27001 인증을 통해 정보보호 정책·물리적 보안·정보접근통제 등 정보보안 관련 14개 영역, 114개 관리 기준 등에 대한 심사를 통과하며 강력한 보안을 공인받았기 때문에 향후 보라비트는 건전한 투자 시장을 이끄는 선봉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