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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1일 “첨단산업 중심의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역별로 핵심첨단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별 첨단산업 육성 전략, 노후산단 대개조 계획, 미래산업 중심의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 방안 등 3개 핵심정책을 추진해 첨단산업 도시로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연수구 송도·미추홀구 제물포(도화·주안)·계양테크노밸리의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혁신밸리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또 송도·남동산단과 옹진군·중구 영종도·서구를 각각 바이오헬스밸리, 항공·모빌리티밸리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미 가시적 성과가 드러난 바이오산업 외에도 항공정비, 미래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콘텐츠 산업, 수소산업 등을 인천의 미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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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제구조 대전환과 도시환경 개선에 집중해 살고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수소버스 등 무공해 교통수단 확충, 녹지·갯벌·하천 생태계 복원을 통한 탄소흡수원 확대 등을 이루겠다”며 “영흥화력 발전소 조기 폐쇄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분야 관련해서는 “내년 감염병 전문병원을 반드시 유치하고 제2인천의료원 설립을 위한 절차도 신속히 밟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에 국립대병원 분원을 유치해 인천의 지역의료체계 강화와 영종 의료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송도세브란스병원, 청라의료복합단지 등 지역 내 고난이도 의료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의료기관 설립도 차질없이 추진해 의료허브도시로 변모시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지원사업으로는 “권역별 청년창업 지원기관을 육성하고 청년주택 공급, 월세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끝으로 “남은 임기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민선 7기를 마무리하겠다”며 “경제와 환경분야에 있어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기초를 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