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사 채권은 대만 자본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등 외국통화로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이번 채권은 한국물 최초로 발행되는 친환경·사회공헌 목적의 지속가능채권이다. 발행조건은 만기 5년이며, 금리는 3개월 리보(Libor) 기준금리에 77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변동금리다. 금리 수준은 일반적인 글로벌 채권과 비교해 6~7bp 낮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포모사 채권 중에서는 최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절차를 거치는 지속가능채권 인증 획득을 적극 설명했다”며 “총 54개 기관이 발행금액 대비 2.4배인 11억달러의 투자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