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귀순병사, 범죄 연루 사실없어..보도와 달라”

24일 국회 정보위원회 직후 브리핑
  • 등록 2018-01-24 오후 6:09:34

    수정 2018-01-24 오후 6:09:34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임진강 너머의 북한군 초소.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국가정보원은 24일 작년 귀순한 북한군 귀순병사 오 모씨가 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일부 보도에서 오 모씨가 북한에서 범죄를 저질러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에 연루됐다고 알려진 바 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여야 3당 간사들은 이날 오후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보고 받았다.

자유한국당 간사 이완영 의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가 끝난 뒤 “(국정원이)조사한 결과로는 범죄 연루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 모씨와 관련해 북에서 다시 돌려보내 달라든지 이런 특별한 요청도 없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발적으로 내려왔다고 보고받았다”며 “(알려진 것처럼) 계획적인 게 전혀 아니란 얘기다. 아버지가 소장급이라고 일부 언론에 나온 것은 잘못됐다고도 보고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오 씨가 무너가 기억이 났다거나 새로운 것을 이야기하면 팩트는 달라질 수도 있다”고 추가 사실 확인에 대한 가능성을 남겼다.

한편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에 대한 소식은 “전혀 없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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