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미, 올림픽 기간에 합동군사훈련 연기 문제 검토”

19일 美 NBC 인터뷰…“美에 제안했고 美측 지금 검토하고 있다”
“北 올림픽 참가 의사 분명히 하는 것은 막바지 단계
  • 등록 2017-12-19 오후 11:04:00

    수정 2017-12-19 오후 11:04:00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KTX 경강선(서울∼강릉) 구간을 시승 행사 중이던 대통령 고속 전용열차 내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 주관 방송사인 N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한미 양국은 올림픽 기간에 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 주관 방송사인 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 측에 그런 제안을 했고, 미국 측에서도 지금 검토하고 있다. 이것은 오로지 북한에 달려있는 문제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문 대통령이 KTX 경강선(서울∼강릉) 구간을 시승 행사 중이던 대통령 고속 전용열차 내에서 오후 3시부터 약 30분간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한 메시지와 관련,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서 우리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강렬한 열망을 세계인들에게 메시지로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올림픽 참가 여부에는 “과거의 전례로 볼 때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 의사를 분명히 하는 것은 막바지 단계에 이를 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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