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 공장, 허리케인 ‘어마’에 가동중단

  • 등록 2017-09-11 오후 6:20:45

    수정 2017-09-11 오후 6:20:45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주민들이 허리케인 어마 상륙에 대비해 대피소에 모여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미국 플로리다 주에 상륙한 허리케인 ‘어마’의 여파로 현대자동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의 현지 공장이 멈춰 섰다.

현대·기아차는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 예방 차원으로 미국 공장의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주에, 기아차는 조지아 주에 공장을 두고 있다. 앨라배마, 조지아주는 허리케인의 직접 영향권은 아니지만, 곧 사정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의 앨라배마 공장은 현지시각 기준 11일 오후 2시 45분부터 13일 오후 2시 45분까지 이틀간 가동을 중단한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11일 오전 6시 45분부터 12일 오전 6시 45분까지 하루 동안 멈춘다.

일정대로 두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 약 3000대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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