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 나왔다

  • 등록 2022-07-25 오후 8:58:34

    수정 2022-07-25 오후 8:58:3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일본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25일 처음 나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언한지 이틀여만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일본 내에서 첫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현지 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확진자는 도쿄에 사는 30대 남성으로 외국에 다녀온 적이 있다.

후생노동성은 오는 29일 전문가 회의를 열어 원숭이두창 예방을 위해 천연두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지 심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숭이두창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의료 종사자 등을 접종 대상자로 고려 중이다.

천연두 백신은 원숭이두창의 증세 발생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외에서 일부 접종을 시작했다.

한편 일본 보건 당국은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에 있는 지방위생연구소에 원숭이두창 진단 시약 등을 배포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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