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남 양산 사저 이웃에 떡 돌려…이삿짐도 도착

'이웃이 되어 반갑습니다' 메시지
대통령 내외와 경호처 물품 첫 도착
  • 등록 2022-04-19 오후 9:45:23

    수정 2022-04-19 오후 9:49:45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오는 5월 9일 퇴임 후 경남 양산시 사저에 입주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마을 주민에게 미리 이사 떡을 돌렸다.

퇴임을 20여일 남긴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지난 18일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개 마을 주민들에게 돌린 이사떡. (사진=지산리 주민 제공, 연합뉴스)


19일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 입주를 앞두고 전날 평산마을을 포함해 인근 지산마을, 서리마을 등 5개 마을 주민에게 이사 떡을 돌렸다.

동네 주민이 받은 이사 떡 상자에는 ‘이웃이 되어 반갑습니다. 문재인 김정숙’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상자 안에는 팥 시루떡, 약밥, 모둠 떡 3종이 들어 있었다.

이날 사저에는 대통령 내외와 사저 경호를 책임질 경호처 물품으로 보이는 이삿짐이 처음으로 도착했다.

이삿짐 도착과 함께 평산마을에는 문 대통령의 사저를 보려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남 양산시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물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새 사저에 사용승인을 내준 가운데 19일 사저를 경호할 경호처 사무집기로 보이는 물품들이 사저 앞 빈터에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문 대통령 측은 지난 11일 경남 양산시에 사저 사용승인 신청을 했다. 양산시는 전날 새 사저 사용을 승인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다음 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사저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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