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막이 없는 점심, 팝콘 들고 영화관람…일상이 돌아왔다

재택근무 끝내고 출근길..점심시간 식당가 인산인해
퇴근후 영화관서 팝콘 콜라 즐기며 영화 관람도
방역당국 "확진자 다시 급증할 경우 비상조치"
  • 등록 2021-11-01 오후 10:54:31

    수정 2021-11-01 오후 10:54:31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옆사람과 대화하며 식사를 하고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본다. 코로나19 이후 사라졌던 일상이 돌아왔다.

1일 코로나19 방역과 일상이 공존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인 ‘위드 코로나(with corona)’가 시행된 첫 날. 시민들은 평범했지만 소중했던 일상을 조금씩 되찾아 가는 모습이었다.

상당수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사무실 출근을 시작하면서 사무실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 식당은 점심시간을 맞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식당에선 칸칸이 놓여 있던 칸막이가 사라졌고 사람들은 함께 식당을 찾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같이했다.

극장 풍경도 달라졌다. 접종 완료후 14일 경과자와, 48시간내 PCR 음성 검사증을 지참한 사람들은 방역패스관에서 마스크를 벗고 팝콘과 콜라를 즐기며 영화를 관림했다.

대학들이 다시 대면 수업을 시작하면서 대학가 주변 거리도 오가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면서 주변 상인들의 표정도 밝아졌다. 온라인 중계로 진행되는 기자실도 다시 찾아온 기자들로 북적였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쇼핑몰과 유흥가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위드 코로나는 이날부터 4주간의 시행과 2주간의 평가를 거쳐 단계별로 진행된다.

1단계 계획에 따라 식당·카페·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대부분의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지고 사적모임 인원도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늘어났다. 다만 감염 위험이 높은 유흥·체육시설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는 백신 접종을 증명하고 음성 확인을 거쳐 출입하는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한편 방역당국은 현재 백신 미접종자, 돌파감염 등을 감안할 때 확진자수가 현재보다 2~3배 많은 5000명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확진자수가 급증해 현재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워질 경우 방역패스 대상시설 확대 등 비상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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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1일 서울 중구 무교동의 먹자골목이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1일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시민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첫날인 1일 서울시의 2022년도 예산안 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청 브리핑룸이 취재진으로 붐비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 첫날인 1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백신패스관 운영 및 상영관 내 취식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 첫날인 1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이 영화 시작 전 취식물을 주문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 첫날인 1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이 팝콘을 먹으며 영화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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