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하루만에 730선 다시 하회'…바이오株 나락

하루 만에 하락 반전…외국인·기관 '팔자'
시총상위 바이오株 약세…미세먼지에 대유위니아↑
  • 등록 2019-03-27 오후 3:50:54

    수정 2019-03-27 오후 3:50:54

27일 코스닥지수 움직임(사진=대신HTS)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반전하며 720선까지 미끄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바이오주들이 대거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8.36포인트(1.13%) 내린 728.4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권과 약보합권을 드나들다가 점점 낙폭을 키우며 1%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차지하는 바이오기업들의 상당수가 주주총회를 통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14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442억원, 64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별로는 금융투자(-77억원), 투신(-170억원), 기타금융(-94억원) 등이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인터넷업종이 3%대 하락했고, 유통과 기타서비스 제약 업종이 2%대 내림세를 보였다.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반도체, 방송서비스 등의 업종은 1%대 내리며 장을 마쳤다. 음식료담배, 제조, 컴퓨터서비스, IT하드웨어,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IT종합, IT부품, 금융, 일반전기전자, 화학, 정보기기, 운송 등의 업종은 1% 미만의 낙폭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섬유의류업종은 2%대 상승했고,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등은 1% 미만의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바이오주의 낙폭이 눈에 띄었다. 바이로메드(084990)는 5.83%나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 신라젠(215600)은 4%대 하락했다. 제넥신(095700)도 3%대 하락했고, 메디톡스(086900) 에이치엘비(028300)도 2%대 하락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1%대 하락했다. 이외 스튜디오드래곤(253450)포스코켐텍(003670)도 2%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CJ ENM(035760)휴젤(145020)도 1%대 하락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SK머티리얼즈(036490)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개별 종목별로는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대유위니아(071460)가 4.35% 상승했다. 엔지스테크널러지(208860)는 차량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권 취득 소식에 영향을 받아 14.44%나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7억3346만주, 거래대금은 4조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22개가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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