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지형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의 비위와 관련한 공익제보를 접수받아 조사에 착수하면서 이날 이 이사장을 직무정지 조치했다.
이 이사장은 재단 설립 초기 특정 대학 출신을 대거 채용하고, 승진 연한이 지나지 않은 팀장을 본부장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인사규정을 위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법인카드를 주점 등에서 목적 외 사용, 간부들의 연장 근무수당 허위 편취 묵인, 공용차량의 목적 외 사용 의혹도 받고 있다.
시는 지난달 22일 조사에 나섰으며 특별점검반을 꾸려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장의 부적절한 행위 중 일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조사 중”이라며 “재단 내 관련자들도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