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마감]불확실성 해소에 상하이지수 2%대 강세

  • 등록 2018-07-09 오후 5:41:23

    수정 2018-07-09 오후 5:41:23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상하이종합지수가 미·중 무역 전쟁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이틀 연속 강세로 마쳤다.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 오른 2815.1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80% 오른 9160.62를, 창업판지수는 2.64% 오른 1581.93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6일 미국과 중국이 340억달러 규모의 물품에 25%의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내놓았지만 시장은 오히려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반응이다. 뿐만아니라 중국 정부가 무역전쟁의 영향이 다른 업종이나 거시경제에 미치지 않도록 방어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고수하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지난 8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중국에서 일하는 외국인이나 중국 증시 상장 기업의 해외법인에서 일하는 외국인도 이제 중국의 내국인 전용 주식인 A주에 직접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증감위는 “중국은 자본 시장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투자자 기반확대, 유동성 강화, 투자구조 개선, A주 시장의 개방과 국제화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중국 증권 당국의 개방 의지가 확실해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편 이날 홍콩H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 오른 1만768.35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항셍지수는 1.32% 오른 2만8688.50을 기록했다. 이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샤오미는 상장가인 17홍콩달러 보다 낮은 16.60달러로 출발해 16.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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