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텔라 "포디콰가 '신사'라면 우리는 '어드벤처'"

'팬텀싱어' 시즌2 우승팀 데뷔 앨범 발표
타이틀 '에볼루션' "아낌없는 도전 담아"
단독콘서트 투어도…춤·국악 기대하세요
  • 등록 2018-03-14 오후 5:00:54

    수정 2018-03-14 오후 5:00:54

‘팬텀싱어’ 시즌2 우승팀 포레스텔라(왼쪽부터 고우림·강형호·조민규·배두훈)가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앨범 ‘에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유니버설뮤직).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포르테 디 콰트로(‘팬텀싱어’ 시즌1 우승팀)가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신사’라면 포레스텔라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어드벤처’다.”

JTBC ‘팬텀싱어’ 시즌2 우승팀 포레스텔라(조민규·고우림·배두훈·강형호)가 데뷔 앨범 ‘에볼루션’(Evolution)을 발표했다. ‘진화’라는 제목처럼 크로스오버 음악의 새로운 도전과 변신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담은 앨범이다.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만난 네 사람은 “작년 11월 ‘팬텀싱어’ 방송이 끝난 뒤 앨범과 공연 준비로 바쁘게 지냈다”며 “지금은 날아갈 정도로 행복한 기분이다”라고 데뷔 앨범을 발표한 소감을 말했다.

포레스텔라는 뮤지컬 ‘빨래’ ‘팬레터’ 등에 출연한 뮤지컬배우 배두훈, 국내외 여러 콩쿠르에 입상한 테너 조민규, 묵직한 저음과 수려한 외모가 인상적인 베이스 고우림, 화학회사 연구원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강형호 4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팀 이름은 ‘숲(forest) 위에 뜬 별(stella)’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방송 당시 과감한 선곡과 안정적인 실력으로 서정성 짙은 크로스오버 곡부터 탱고·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시청자 이목을 사로잡았다. 경연 후반 4명의 멤버로 팀이 꾸려진 뒤에는 완벽에 가까운 하모니와 개성적인 무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데뷔 앨범은 신곡 6곡에 ‘팬텀싱어’ 경연곡 3곡과 커버곡 3곡, 인트로 성격의 연주곡까지 총 13곡을 수록했다. 신곡은 대중가요의 느낌을 강조한 곡이 많다. 타이틀곡 ‘유 아 마이 스타’는 방탄소년단·트와이스·보아 등과 함께 작업한 프로듀싱팀 지그재그 노트가 참여한 서정적인 발라드다. 또 다른 신곡 ‘유 체인지 마이 월드’는 빠른 비트에 멤버들의 화음이 더해진 댄스곡이다.

조민규는 “경연 당시 우리 팀의 장점은 신선한 장르와 편곡에 대한 아낌없는 도전이었다”며 “그런 점이 앨범 작업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배두훈은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음악으로 앨범으로 만들자는 고민이 있었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어필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좋은 노래를 우리 스타일대로 잘 불러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팬텀싱어’ 시즌2 우승팀 포레스텔라(왼쪽부터 고우림·강형호·조민규·배두훈)가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앨범 ‘에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유니버설뮤직).


포레스텔라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팬텀싱어’ 시즌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김현수·손태진·이벼리)의 활약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해 1월 시즌1에서 우승한 포르테 디 콰트로는 이미 2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국내에 크로스오버 음악 열풍을 일으켰다. 이들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지난해 8월 ‘팬텀싱어’ 시즌2가 방송을 시작했고 그 결과 포레스텔라가 탄생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에 맞서 포레스텔라가 내세우는 차별점은 ‘개성’이다. 조민규는 “포르테 디 콰트로는 네 사람의 화음이 웅장하지만 우리는 화음 속에 멤버 개인의 색깔이 녹아 있다”며 “고우림의 저음, 강형호의 고음, 저의 성악과 배두훈의 팝이 더해져 보다 개성적인 목소리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멤버 중 강형호는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연구원 출신 일반인으로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전직 연구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강형호는 “같은 노래를 지겹도록 반복해서 부르고 있지만 어릴 때 꿈을 이뤄 행복하다”고 말했다. 성악을 전공한 고우림은 “가요처럼 노래를 해야 해서 앨범 작업이 쉽지 않았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우승 상금에 대해서는 “멤버 넷이 나눠 가져 통장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고 밝혔다.

데뷔 앨범 발표를 기념하는 단독콘서트 투어도 연다. 지난 9일부터 고양을 시작으로 군포를 거친 투어는 오는 17일·18일·20일 3일에 걸쳐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의 공연한다. 이후 안성·부산·대구·익산 등 8개 도시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배두훈은 “공연에서는 춤과 국악 크로스오버 등 앨범에 담지 않은 모습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