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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제일 첫 번째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앞세운 인보사(INVOSSA)는 세계최초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다. 임상 3상의 완료의 높은 가능성을 기반으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이범섭 티슈진 대표는 16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인보사는 골관절염 환자의 삶을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 치료제로 시장 선점효과가 높고 시장 잠재력도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티슈진은 세포 유전자 기술 플랫폼을 이용한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1999년 설립됐다. 골관절염은 연골 손상과 관절조직 염증기전의 악순환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골관절염은 연골에 결손이 있거나 닳아서 생긴 질병으로 이해했는데 이는 더 이상 맞지 않다”면서 “골관절염은 연골 결손으로 생기는 것이다. 구조적 변화 때문에 통증 기능성 장애 생기고 정신적 장애가지 생기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인보사는 미국에서만 3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미국 마켓리서치 기관에 의뢰해 인보사 시장 출시에 따라 예상되는 매출을 파악했다”며 “매년 미국만 매출 전망을 확인한 결과 통증·기능성만 따지면 1년에 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부평가변수까지 받으면 1년 매출 5조4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국 3상 임상은 미국 주요 거점 70개 병원에서 환자 1020명을 대상으로 관찰기간 2년에 걸쳐 시행한다”며 “임상을 완료하면 내년 초 환자투약을 개시해 2021년 완료하고, 2022년 미국 품목허가 승인, 2023년 상업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서 글로벌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생산은 글로벌 탑 CMO(위탁생산회사) 회사인 론자(Lonza)와 진행하고 임상 오퍼레이션은 글로벌 톱 CRO업체인 파렉셀(Parexel)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120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이후 23~24일 청약을 거쳐 11월 중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166만주이며 희망공모가는 2만3000~2만6000원, 공모금액은 382억~43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