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뮤지컬 만들었는데 제작대금 안 줘”…제작사, 롯데재단 고소

  • 등록 2024-10-21 오후 10:22:34

    수정 2024-10-21 오후 10:22:34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삶을 다룬 뮤지컬을 만든 외주제작사가 제작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롯데재단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일대기가 뮤지컬로 재구성돼 지난 5월 국립극장에서 초연됐다. 사진은 신 명예회장의 젊은 시절.(사진=롯데그룹)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4일 외주제작사 A로부터 롯데재단 이사장 등 재단 관계자 3명의 사기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A사는 신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더 리더’ 제작을 위해 롯데재단 측과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제작 대금 1억3500만원 중 절반인 6750만원을 지급받고 이후 잔금을 받지 못했다며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재단은 신 명예회장이 설립한 롯데그룹의 공익 재단으로 산하에 복지재단·장학재단·삼동복지재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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