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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대외정세의 불안정 및 경기침체, 저성장 장기화 등으로 인해 업황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달러 강세와 고금리로 인한 원·부재료 비용 증가, 에너지 비용 상승 등이 이어지면서 제조원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쇄용지 부문은 올해 이러한 외부 환경으로 인해 적자 상태를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반영해 인쇄용지 부문의 단가를 현실적으로 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주요 제지사의 어려움은 지난 실적에서도 감지됐다.
한솔제지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2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5% 줄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6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8억원으로 83% 뒷걸음질 쳤다.
무림페이퍼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983억원으로 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94% 급감했고 75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