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룡 매화, 미디어아트로 재탄생...12월부터 조희룡미술관서 오픈

  • 등록 2020-10-13 오후 5:27:29

    수정 2020-10-13 오후 5:33:28

[이데일리 고규대 문화산업전문기자] 우봉 조희룡의 미술작품이 실감형 미디어아트로 관객을 만난다.

조희룡의 매화 작품을 재해석한 뉴작의 미디어아트 작품.(사진=뉴작)
뉴미디어콘텐츠개발기업 뉴작이 오는 12월부터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 있는 우봉 조희룡 미술관에서 조희룡의 작품을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로 선보인다. 조희룡이 임자도 유배생활과 그의 매화, 난, 대나무, 돌 등 작품 속 주제를 체험형 영상 등으로 만들어냈다. 조희룡의 작품은 ICT 융복합 기술과 접목돼 200여년의 세월을 넘어 새로운 예술로 태어난다. 정해현 뉴작 대표이사는 “인터랙티브기술, 3D 맵핑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조희룡의 작품을 재해석한 이번 콘텐츠를 통해 전남 도민들의 문화 앞으로 기회를 확대하고 신안을 찾는 고객들의 관광 만족도를 높여줄 것을 기대한다”며 “그동안 미디어아트, 파사드 등 실감형 콘텐츠 영역에서의 많은 경험을 이어온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앞으로 전남 지역의 정체성을 살릴 문화적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희룡은 조선 후기의 화가로 ‘매화서옥도’ ‘홍매대련’ 등으로 ‘매화 화가’로 알려졌다. 조선 후기 조선 화단의 중심에 있었고 신안 임자도에 3년간 유배생활 당시 작품 세계를 꽃피웠다. 신안군은 임자도의 조희룡의 작품을 모아서 그를 기리면서 관광 상품으로 만들었다.

이번 미디어아트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융합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신안의 전통 문화자원인 ‘수묵’을 주제로 한 콘텐츠 개발의 하나로 추진됐다. 뉴작은 뉴미디어콘텐츠개발 회사로 프로젝션맵핑, 미디어파사드, 홀로그램, 가상증강현실 등 다양한 실감 체험형 미디어 콘텐츠들을 제작 개발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코카콜라 SNS 광고 제작 , 2019디즈니애니메이션 특별전 미디어 콘텐츠, 인천공항과 핑크퐁 콜라보 미디어파사드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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