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운영 중단…“파손돼 직접 수거”

관로 파손으로 1개월 이상 수리 진행
장기동·장기본동 크린넷 중단
차량 이용해 쓰레기 직접 수거
  • 등록 2020-08-04 오후 4:23:22

    수정 2020-08-04 오후 4:23:22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는 4일 장기집하장 수송관로 파손으로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설 크린넷의 가동을 중단하고 앞으로 1개월 이상 차량을 이용해 직접 쓰레기를 수거한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장기동과 장기본동이며 수리 완료까지 19개 아파트 단지 등 1만8252세대의 크린넷 이용이 불가능하다. 김포시는 음식물 쓰레기의 염분에 의한 부식과 굴곡 부분 마찰을 관로 파손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 1일 장기집하장 앞 도로가 꺼지면서 관로 파손을 확인하고 4일 이음공사 등 1차 복구를 마쳤다. 그러나 4일 새벽 또다시 관로 파손이 확인돼 생활쓰레기 직접 수거를 결정하고 아파트 등에 크린넷 가동 중단을 알렸다.

김포시는 수리 완료까지 1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장기집하장 확장지구 내 생활쓰레기 수거를 위해 인력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에게 불편을 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음식물쓰레기 별도 투입 등 관로 노후화에 대한 근본적 문제 해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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