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5.3% 폭락…2년8개월만 최대 낙폭

700선으로 밀려…지난해 11월이후 최저치
개인 2716억원 순매도…비금속 업종 7%↓
시총상위株 일제히 약세…1180개 종목 하락
  • 등록 2018-10-11 오후 3:50:10

    수정 2018-10-11 오후 3:50:1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5% 넘게 폭락하며 700선으로 밀려났다. 2년 8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개인이 집중 매도에 나선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폭 하락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40.12포인트(5.37%) 내린 707.38로 장을 마쳤다. 720선에서 대폭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오후들어 점차 낙폭을 키웠다. 지난해 11월 7일(701.1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016년 2월 12일(6.06%)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71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9억원, 183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2632억원), 국가·지자체(76억원)가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 별로는 비금속이 7% 넘게 빠졌으며 섬유·의류,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화학, IT부품, 금융, 소프트웨어,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제조,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운송 등 대다수가 하락했다. 통신서비스는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028300)가 10% 넘게 떨어졌다. 신라젠(215600) 포스코켐텍(003670) 나노스(151910) 펄어비스(26375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등도 5~7%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셀트리온제약(068760) SK(034730)마티리얼즈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서전기전(189860) 아이엠텍(226350) 버추얼텍(03662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국정보통신(025770) 오스테오닉(226400) 에스제이케이(080440) 인콘(083640) 루미마이크로(082800) 대호피앤씨우(021045)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화이브라더스코리아(204630) 에스티큐브(052020) 원익큐브(014190) SG&G(040610) 파인디앤씨(049120) 글로본(019660) 삼강엠앤티(10009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7908만주, 거래대금은 4조248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80개 종목은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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