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자율주행차 시대 필요한 고속통신망 보안기술 개발 박차

  • 등록 2018-10-10 오후 3:14:21

    수정 2018-10-10 오후 3:14:21

ETRI 연구진이 이더넷 기반 차량용 통신 기술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TRI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율주행차 등에 요구되는 네트워크 통신보안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우리가 PC 등에서 이용하는 고속 인터넷인 이더넷 기반 차세대 자동차 네트워크의 원활한 상용화 추진에 꼭 필요한 핵심 보안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그간 축적한 원천기술을 새로운 환경에 맞게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는 기존 차량용 통신 규격으로 활용하던 기술(CAN) 방식의 처리 속도가 느린데 비해, 자동차에 탑재하는 전자장치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자율주행 등 높은 용량의 데이터가 오가는데 따른 대응이라는 설명이다.

ETRI는 그동안 정보보호연구본부를 중심으로 연구해 온 핵심 원천기술인 암호화 기술, 인증기술, 통신보안 기술과 사물인터넷, 차량 V2X과제 등 응용서비스 기술 수행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량의 특성을 반영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특히 보안관련 핵심 SW개발을 수행하고 차량용 이더넷 전문회사, 차량용 SW검증회사 등과 손잡고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차량 이더넷 온보드 보안통신 기술 △이더넷 차량 보안 위협 예측·분석·대응 기술 △인 서킷(In-Circuit) 기반의 동적 취약성 진단 기술 △이더넷 기반 차량 네트워크 접근제어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협력 파트너로는 독일 보쉬 산하 업체인 에스크립트를 비롯해 ㈜티에이치엔, 슈어소프트테크㈜, ㈜한컴MDS 등 국내·외 업체들이 참여한다.

연구진은 해당 기술이 사람의 목숨을 담보하는 기술인만큼 현재까지 알려진 공격탐지 방법은 물론, 알려지지 않은 비정상 행위 탐지기법까지 동원해 패킷 필터링이나 접근제어 방안법 등을 통해 연구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드론이나 선박, 로봇 등에 접목하는 응용은 물론 ITU(국제전기통신연합) 등에서의 국제 표준화 작업도 주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사이버 해킹 공격으로부터 이더넷 기반의 차세대 차량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능동적 보안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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