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창업주 소유 삼성동아파트 30억원대 경매 나와

  • 등록 2017-11-21 오후 7:45:33

    수정 2017-11-21 오후 7:45:3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카페베네 창업주 김선권 토니버거 대표가 보유했던 서울 삼성동 30억원대 아파트가 경매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6월 김 대표가 소유한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전용면적 145㎡)에 대해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 감정가는 30억4000만원 정도로 입찰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 아파트를 2007년 9월 32억원에 매입해 10여년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며 세 차례 근저당이 설정됐다. 하지만 대출 이자를 제 때 내지 못하면서 부실채권이 대부업체로 넘어가 대부업체가 경매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대표는 2008년 카페베네 사업을 시작한 5년 만에 매장을 천개 이상 확대해 프랜차이즈 업계의 신화로 통하는 인물이다. 이후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 등 후속 사업이 실패하면서 카페베네도 폐점하는 매장이 속출했다. 김 대표가 설립한 수제버거 전문점 토니버거는 한 때 매장이 70여개에 달했지만 현재는 50여개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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