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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 아파트는 지난달 말 기준 1㎡당 평균 294만7000원에 분양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1.51% 상승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보다는 5.97% 오른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9개 지역이 전월보다 상승세를 보였고 4개 지역은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반면 4개 지역의 분양가는 3월보다 내렸다.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1㎡당 636만6000원으로 전월보다 0.07% 하락했다. 경기 지역에서도 고양과 광주, 부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650가구를 신규 분양을 했다. 이에 경기의 1㎡당 평균 분양 가격은 3월보다 0.76% 하락하며 수도권의 4월 평균 분양가격은 1㎡당 438만3000원으로 전월보다 0.24% 하락했다.
또 강원과 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기타 지방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1㎡당 232만3000원으로 전월보다 2.0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5대광역시·세종을 제외한 기타 지방이 지난 4월 5758가구를 새로 분양했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963가구, 5대광역시와 세종시는 1635가구를 ·분양했다.
김성우 HUG 연구위원은 “조기 대선의 영향으로 분양을 연기했던 물량까지 더해지며 5~6월 분양 가구 수가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입주 물량이 늘어난데다 새 정부의 정책 변화 등으로 주택시장에는 당분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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