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8일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한달에 150만대의 G5 공급 가능한 역량을 확보했다”면서 “2분기부터 G5와 K시리즈 매출 확대로 손익분기점(BEP) 3조6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분기 적자를 기록한 MC사업본부의 2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가전 및 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와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HE사업본부의 경우 올레드(OLED) 및 UHD TV 매출 비중을 늘려 어느 정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현재 올레드TV가 지난해보다 4배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올해 전체 매출 비중의 1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하이얼의 제너럴 일렉트릭(GE) 가전부문 인수와 관련해 “인수·합병(M&A) 시장이 과열돼 악영향이 있다”면서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경쟁구도 변화에 따른 위협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