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다올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낮췄다고 22일 공시했다. 기업어음과 전기단기사채의 신용등급 역시 ‘A2’에서 ‘A2-’로 내렸다.
| (사진=한기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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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은 평정 논거에 대해 “(다올투자증권은) 시장점유율 및 수익성이 저하됐고 회복이 지연될 전망”이라며 “자본적정성 지표가 저하되고 자산건전성 저하된 가운데 부동산PF 관련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기평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2023년 영업순수익 규모와 점유율이 각각 1608억원, 0.8%다. 2022년(2022억원, 1.1%) 대비 수익 규모와 점유율이 모두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순수익 규모 및 점유율도 각각 603억원, 0.5%에 그쳤다.
한기평은 “수익기반 확장을 위해 S&T(Sales and Trading) 및 채권 운용, 기업금융 등을 강화하고 있으나, 단기간 내 시장지배력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에 대해서는 “2024년 6월말 수정NCR과 순자본비율이 각각 178.5%, 227.7%로 중소형사 평균(각각 236.4%, 301.9%) 대비 미흡한 수준”이라며 “올해 들어 배당지급과 적자시현에 따른 자본감소와 보완자본(후순위사채, 상환전환우선주) 자본인정비율 하락 등으로 재차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부동산PF 리스크를 두고는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일정수준 손실완충력(2024년 6월말 PF충당금커버리지 83%, 브릿지론 충당금적립률 56%)을 갖춘 것으로 판단되나, 부실사업장 정리과정에서 대손비용이 확대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