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직접 전한 백신 후기…“지금까지 별탈 없다”

“전세계 공인 백신, 안전성 논란 끝내달라”
  • 등록 2021-03-24 오후 7:21:50

    수정 2021-03-24 오후 7:21:5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기를 직접 전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3일 백신을 접종한 뒤 경과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가 맞아보니 안심해도 된다.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간이 더 남아있긴 하지만 하루와 7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별 탈이 없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제 밤늦게 미열이 있었는데, 머리가 아프거나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대비 차원에서 해열진통제를 먹고 잤더니 아침에는 개운해졌다”며 “평소 고혈압인데, 혈압에도 아무 영향이 없는 듯 하다”고도 말했다.

또 “아내는 독감 접종에도 부작용을 좀 겪는 편인데, 이번에는 저처럼 밤에 미열이 있는 정도였고 오히려 독감 접종보다 더 가벼웠다고 한다”며 함께 접종한 김정숙 여사 역시 별 문제가 없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접종받은 11명 모두 아무 이상이 없거나 가벼운 미열이나 뻐근함 정도가

있었다는 것이 전부”라며 “사람에 따라서 증상이 심한 분들도 있습니다만,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이라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논란도 그쳐줄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은 “이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끝내주시기 바란다”며 “전 세계가 공인하는 백신의 안전성을 논란하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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