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기북부 최초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추진

  • 등록 2019-03-11 오후 4:38:40

    수정 2019-03-11 오후 4:38:40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사진=이데일리DB)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공항터미널 유치를 추진한다.

경기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와 킨텍스 유보지 활용, GTX-A 복합환승센터 등과 연계한 ‘도심공항터미널 도입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등에 터미널 유치를 적극 건의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심공항터미널은 공항에 일찍 가서 줄을 서지 않아도 도심 안 공항터미널에서 10분 만에 간편하게 항공 수속과 수하물 접수를 마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서울역과 코엑스, 광명역 총 3곳에 운영중이다.

시는 향후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무르익고 경의선이 개성을 거쳐 신의주까지 개통된면 접경지역 유일의 공항터미널로 효용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킨텍스 인근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심공항터미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제공항 출국 수속 뿐만 아니라 향후 ‘남북 간 출경 수속’이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한 번에 가능해 질 경우 북과 경제협력 및 민간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교두보로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도심공항터미널 유치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차근차근 유치를 준비해 킨텍스 일대 비즈니스 배후시설과 시너지를 발휘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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