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기업도시 내 골프장 부지 모습. [사진=태안군 제공] |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충청남도 태안군이 태안기업도시 내에 한국타이어 첨단연구시설과 주행시험장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행시험장 등이 들어설 부지를 태안기업도시 개발구역으로 편입하기로 했다.
25일 부동산개발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태안군은 남면 양잠리 일원의 117만 4469㎡(375필지)에 대해 오는 2019년 10월 19일까지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하고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이중 사업예정지역 면적은 82만 6489㎡이고 주변지역 면적은 34만 7980㎡이다.
개발구역에는 시속 250㎞ 이상 고속주행 테스트가 가능한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과 관광객 전용 드라이빙센터 등이 들어온다. 개발구역에 대한 구역지정 고시가 오는 11월 끝나면 본격적인 사업지 개발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태안기업도시의 사업시행사인 현대도시개발㈜은 먼저 토지를 확보한 뒤 한국타이어 측에 분양할 예정이다. 태안기업도시는 기업도시개발특별법에 의해 추진되기 때문에 토지는 전면수용방식으로 진행되나 현대도시개발㈜는 편입토지 소유자들과 개별적으로 토지 매수를 추진한 후, 잔여토지에 대해서만 법령에 따른 손실보상절차에 착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태안기업도시는 관광·레저 쪽에 특화됐는데 한국타이어의 첨단연구단지가 들어오면 시너지를 내며 개발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