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 백혈병 70명 보상 완료

연말까지 90명 보상될 듯..보상금 수령자 중 협력사 직원도
  • 등록 2015-12-10 오후 3:21:43

    수정 2015-12-10 오후 3:21:43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반도체 사업장 직업병 문제와 관련해 보상을 신청한 본사·협력사 퇴직자 70명에게 보상금 지급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18일 보상금 지급 절차를 공지한 이후 접수해 지금까지 총 133명이 보상금 지급 신청을 했고 이들 중 보상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상금 지급이 완료된 사람은 70명이라고 설명했다. 보상금 수령자 중에는 협력사 직원도 대거 포함됐다. 보상 신청자 중에는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을 통해 산업재해 신청이나 보상 요구를 한 사람은 20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까지는 90명 정도에게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며 “보상절차는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이번 보상은 인과관계와 무관하게 진행되는 만큼 보상금 수령 이후에도 산재신청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 신청 기한은 삼성전자가 이전에 공지한 대로 이달 31일로 마감된다.

보상신청은 홈페이지와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할 수 있고 보상 신청자가 희망하면 실무위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 절차를 지원한다. 세부 보상 기준은 인터넷 보상접수 사이트(https://www.healthytomorrow.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 창구는 전화(080-300-1436, 수신자부담), 이메일(semifamily@samsung.com, 삼성전자/ semipartner@samsung.com 협력업체) 등이며 우편은 경기도 화성시 노작로 240 화성우체국 사서함 39호(삼성전자), 49호(협력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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