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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대표께서 성남FC 제3자 뇌물 사건을 변명하면서 ‘홍 시장은 후원하는 기업과 사진도 찍었다’고 했다”며 “그렇다. 나는 후원하는 금액 팻말을 들고 후원 기업 대표와 당당하게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모금 행사 때도 똑같이 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어 선행을 널리 세상에 알린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그런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기소된 사건의 거액 후원금을 받을 때 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은 일이 있었는가. 아마 없었을 것”이라며 “범죄적 수법으로 받은 돈이라서 쉬쉬하며 뒷돈으로 받았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더는 나를 이 대표 사건에 끌어들이지 말고 사법적 공방에만 집중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나를 조사해서 감옥에 넣을 수 있었다면 문재인 정권이 1년간 뒷조사를 할 때 벌써 감옥에 갔을 것”이라며 “당시는 대법원장도 잡아넣을 때였다”고 했다.
이어 “성남FC 사건은 문재인 정권 때 시작한 사건 아니냐”며 “내가 우리 당 당무에 당고문 자격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밝히지만, 이 대표 사건을 비판하지 않는 이유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 도움도 받아야 하는 대구시장이 때문이다. 계속 엉뚱한 짓을 하면 사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내가 국회의원을 계속하면서 대야 전선에 나섰으면 이 대표는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다행으로 알고 자중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