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등에 따르면 단식 농성 나흘째인 이날 오후 오영훈 비서실장, 최인호 수석대변인과 함께 농성장을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중대재해법 제정과 관련, “법안이 워낙 방대해 검토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최대한 압축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식 농성이 시작된 이후 이 대표가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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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은미 원내대표는 “법안 제정에 대한 일정이나 계획들이 좀 더 구체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좀 더 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박병석 국회의장도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10여분 간 대화를 나눴다.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고 이한빛 PD 아버지 이용관씨는 조속히 법 제정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정의당은 중대재해법 제정 순간까지 단식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오는 17일 정책 의총을 열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이후 취재진에게 “제정법에다가 법 적용 범위가 워낙 넓고 관련법 충돌 문제 등이 있어서 (정책 의총으로)다 정리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쟁점과 토론의 장을 열고 다음에 필요하면 빠른시간 안에 그동안 논의된 과정, 상임위 과정을 감안해서 필요하면 한번 더 개최할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