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화63시티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8.7%를 기록해 전분기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3.3㎡당 월 임대료는 62만2000원으로 0.5% 올랐다.
기타권역을 제외한 서울 전 권역 오피스 공실률이 떨어졌다. 도심권역 공실률은 9.5%로 전분기대비 0.3%포인트 낮아졌다. 태평로 소재 프라임 등급 빌딩에 항공사와 여행사가 입주계약을 여러 건 체결했고 공유오피스 운영업체인 위워크와 패스트파이브가 각각 종각역 바로 옆 종로타워, 청계천로 시그니처타워 입주계약을 체결한 영향이 컸다.
여의도 권역 공실률은 8.7%로 1.2%포인트 낮아졌다. 국제금융센터(IFC), FKI타워, 63빌딩 등에서 입주사를 유치하면서 프라임 등급 빌딩의 공실이 꾸준히 해소되는 모습이었다.
기타권역에서는 공실률이 11.8%로 0.3%포인트 올라갔다. 용산구 LS용산타워에 있던 삼일회계법인이 아모레퍼시픽 용산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서북구 공실률이 올라갔고, 마포구 상암동 빌딩에 흩어져 있던 LG계열사가 마곡으로 이탈하면서 상암동 공실률도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