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함(DDH 976)은 2003년 4월 진수된 한국 최초의 스텔스 구축함으로 한국형구축함(KDX)-Ⅱ 사업을 통해 2002년 2월에 진수된 ‘충무공이순신함’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된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이다. 4500t 규모로 충무공이순신함보다 500여t 정도 크다. 최대속도는 29노트(시속 54㎞)며 항속거리는 1만 200km다. 탑승 인원은 300여 명이다. 5인치 포와 대공 및 대함 유도탄을 위한 수직 발사대가 있다. 대함 유도탄 방어용 무기와 잠수함 공격용 어뢰 등을 갖췄다. 2대의 해상작전 헬기를 탑재하고 있다.
청해부대 26진으로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문무대왕함은 청해부대 1진으로 활동했던 함정이다. 지난 2009년 3월 소말리아 해역의 대한민국 국적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민국 해군 사상 최초로 원거리 전투임무를 위해 파견됐다. 2009년 4월 현지 작전투입 이후 북한 상선 ‘다박솔’에 접근하던 해적을 퇴치한바 있다. 특히 2009년 5월에는 우리 국적의 원양어선인 ‘오로라 9호’에 접근하던 해적을 연합해군과 협조해 퇴치하기도 했다. 이후 2011년 청해부대 8진으로 다시 아덴만에 파견돼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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