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거래소 포함한 '리니지M' 5일 선봬..서비스 개시(종합)

"게임위, 거래소 포함 리니지M에 청불등급 확정"
"5일 중 서비스 시작..구글 플레이에서 새로 설치"
12세 이용가는 ''리니지M(12)''..애플은 이용 못해
  • 등록 2017-07-05 오후 6:19:39

    수정 2017-07-05 오후 6:19:39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아이템 거래소 시스템이 추가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리니지M’을 새로 선보였다. 지난달 21일 출시된 12세 이용가 등급의 리니지M은 ‘리니지M(12)’이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된다.

5일 엔씨소프트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 심의 결과 아이템 거래소 기능을 추가한 리니지M의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 확정돼 이날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리니지M은 이날 공지시각 기준 오후 5시20분경부터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를 시작했으며, 기존 리니지M과의 서버 연결 등을 위한 임시 점검을 끝낸 5시50분부터 정상적으로 서비스됐다.

이에 따라 리니지M은 청소년 이용불가와 12세 이용가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서비스된다.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은 기존과 동일한 검정색과 붉은색의 앱 아이콘으로, 12세 이용가 등급은 푸른색 앱 아이콘으로 변경된다.

리니지M과 리니지M(12) 아이콘.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는 이들 두 앱이 거래소 유·무의 차이점만 존재한다면서 모든 컨텐츠를 같은 서버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계정과 캐릭터 정보도 변동없이 서비스된다.

거래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플레이에서 ‘리니지M’ 앱을 새로 설치해야 한다. 거래소를 통한 아이템 거래에는 다이아가 사용되며, 상한가와 하한가 제한 없이 자유롭게 판매가를 설정할 수 있다.

엔씨는 지난 5월 리니지M의 미디어 쇼케이스 등에서 가장 유명한 전설급 아이템 ‘진명황의 집행검’이 거래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키워왔다. PC온라인 ‘리니지’가 20년 가까이 인기를 끌어온 데는 아이템 거래가 큰 역할을 해 왔으며, 특히 진명황의 집행검은 전적으로 노력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고 소유한 사람이 워낙 적어 ‘부르는 게 값’으로 통했다.

리니지M 아이템 거래소 화면. 엔씨소프트 제공
업계에서는 거래소가 포함된 리니지M이 출시되면 엔씨가 어떤 기록을 세우게 될 지 주목하고 있다. 리니지M은 출시 당일 7시간 만에 넷마블게임즈(251270)의 리니지2 레볼루션을 밀어내고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1위를 기록했고,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에서도 최고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일 최고매출 130억원, 누적가입자 수 700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해왔다.

업계에서는 엔씨가 두 가지 버전의 리니지M을 선보이게 될 것을 이미 예상했었다는 반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C온라인 리니지 게임을 즐겨왔던 자금력 있는 성인들, ‘큰 손’들이 거래소 없는 게임에는 투자하지 않겠다는 말을 공공연히 해왔던 것으로 안다”며 “기존에 출시된 청소년 이용가 등급 버전도 이미 게임적으로는 성공이라는 점을 입증했기 때문에 앞으로 큰 손들이 몰려들면 매출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새로운 리니지M 출시 직후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엔씨는 이날 새벽 3시부터 5시, 5시30분부터 6시10분까지 업데이트를 통한 임시 점검을 실시했으며 일부 이용자들은 기존 계정이 삭제됐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 앱스토어는 정책상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서비스할 수 없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의 리니지M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엔씨는 “거래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안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