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F]공감하는 워킹맘들…"일·가정 양립 가능한 사회됐으면”

이데일리 제4회 여성경제포럼(WWEF) 2015
김희정 장관 강연들은 '워킹맘'의 바람
  • 등록 2015-10-20 오후 4:15:27

    수정 2015-10-20 오후 5:08:20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20일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세빛섬에서 열린 ‘제 4회 세계여성경제포럼(WWEF2015)’에서 축사 및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가족 구성원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희생을 강요당한 게 어제 오늘의 대한민국이었다. 현실에 맞는 정책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박지영(46·여) 소울뷰티디자인 이사는 20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5’에 참석해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의 ‘일·가정 양립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라는 강연을 듣고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워킹맘’이다.

박 이사는 “법적으로는 남편들은 육아휴가 3개월을 사용할 수 있게끔 돼 있다. 그러나 현실에선 적용이 제대로 안 된다. 윗사람 눈치 보며 못 쓰는 일이 다반사”라며 “김 장관의 강연을 통해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짐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워킹맘인 김 장관은 지난 7월 취임 이후부터 ‘워킹 대디’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사회적 통념 속에서 ‘워킹대디’라는 문화 확산을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대한민국 엄마는 슈퍼우먼이고 아빠들은 투명인간이더라. 아빠의 역할을 찾아 줘야 한다”며 “결국 일·가정 양립의 키워드는 아빠”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워킹맘인 최예진(42·여)씨는 “김 장관이 진솔하게 외국 사례를 섞어 우리나라의 현실과 비교해 설명하니 정책적으로도 사회가 얼마든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힘들겠지만 조금씩이라도 바뀌면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직장이나 집에서도 즐거운 사회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영란 HRD 아트컨설팅 부원장은 “출산예정 중이라 경력 단절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아이를 가진 후 복직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다”면서 “강연을 통해 제도적으로 좀 더 보완이 됐으면 하고 가정에서 아빠의 역할에 대해 새삼 생각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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