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해 10월2일부터 4주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로 46%가 카스를 꼽았다.
이어 하이트(29%), 오비(10%), 카프리(2%), 맥스·드라이d(각 1.4%), 클라우드(1.3%)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는 카스를 가장 좋아했지만 60세 이상에서는 카스(30%)보다 하이트(43%)의 선호도가 높았다.
드링크제는 박카스가 47%로 1위를 차지했고, 비타500(25%), 원비디· 영비천(각 2%), 미에로화이바(1.5%), 핫식스(1.1%)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지난 2004년에도 1위였던 신라면이 10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며 “순위에 오른 삼양라면, 안성탕면 등이 대부분 장수 브랜드”라고 전했다.
또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25%), 카페베네(11%), 엔제리너스(10%), 커피빈·이디야(각 7%), 투썸플레이스(4%), 할리스(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평소 인터넷을 이용하는 1404명이 꼽은 가장 좋아하는 포털사이트는 네이버(71%)였다. 다음(19%), 구글(3.3%), 네이트(2.5%), 야후(1%)도 뒤를 이었다. 지난 2004년에는 다음이 선호도 1위, 네이버와 야후가 공동 2위에 올라섰지만 10년 후 완전히 다른 궤적을 그렸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