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상금 전액 독도에 기부한다고?" 출처 알고 보니

이번에도 판치는 가짜뉴스
  • 등록 2024-10-14 오후 9:44:22

    수정 2024-10-14 오후 9:44:22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가짜뉴스의 피해자가 됐다.

한강 작가 (사진=연합뉴스)
14일 페이스북에 따르면, 다수의 계정에서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후 한 작가를 사칭한 가짜 뉴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속보)한강 작가가 노벨상 상금을 전액 독도 평화를 위해 기부한다”는 내용이다.

한강 작가는 노벨상 상금의 사용 계획 등에 대해 언급한 바가 없다. 현재 가짜뉴스와 함께 올라온 링크를 클릭하면 각종 가짜뉴스가 올라온 사이트로 연결된다. 다른 게시물들 역시 “황희찬 선수가 결혼한다” “신유빈 선수가 메달 포상금을 전액 국군에 기부한다”는 등의 가짜 뉴스다.

가짜 뉴스가 올라온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이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인 이들이 ‘좋아요’를 누른 모습이다.

페이스북에 떠돌아다니는 가짜뉴스 (사진=페이스북 캡처)
가짜 뉴스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유명인은 더 있다. 배우 송일국은 최근 아내와 별거 증이라는 가짜 뉴스가 퍼져 주변인들이 크게 놀랐다. 그는 지난달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내가 지방으로 발령이 난 건데, 가짜뉴스에 ‘별거’ 이런 게 떠 있더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에게 50억 원을 기탁한다는 가짜뉴스가 돌기도 했다. 소문이 확산하자 안세영 측은 직접 나서 “연락이 온 바 없다”고 부인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유명인 사칭 사기 범죄는 페이스북에서 시작돼 유튜브로 번졌으며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의 플랫폼을 통해서도 퍼지고 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사칭 사기 건수는 지난해 9∼12월에만 1000건이 넘고, 피해액도 12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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