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반도체 부족에 9월 생산량 40% 감축"

글로벌 車 생산량 90만대 미만→ 50만대 이상
반도체 등 부품조달 난항…해외 공장 생산 축소
  • 등록 2021-08-19 오후 5:24:42

    수정 2021-08-19 오후 5:24:4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반도체 공급난으로 다음달 생산량을 기존 목표치보다 40% 가량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공급 난항으로 다음달 글로벌 생산량 목표치를 40% 낮췄다. (사진= AFP)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공급망 악화에 따른 반도체 등 부품 부족으로 9월 자동차 생산량 목표를 50만대 이상으로 축소 조정했다.

지난달 말 잡았던 생산계획(90만대 미만)과 비교하면 4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하기 시작한 지난해 9월 실적(84만대)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동남아시아에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다른 부품 조달도 어려워진 탓에 도요타는 생산량 감축에 나설수 밖에 없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도요타는 다음달 초부터 수 주간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다카오카 등 일본 내 공장 여러 곳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북미, 중국, 유럽 공장도 당초 예정에 비해 생산량을 수만대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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